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한국팀 골리 맷 달튼 헬멧에 이순신 장군

등록 2018-02-03 23:08수정 2018-02-04 14:01

귀화 선수로 한국팀 강조하는 특급 골키퍼
IOC ‘정치적’ 규정으로 올림픽에선 못 써
3일 인천 선학국제빙상장에서 열린 남자아이스하키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경기에서 한국의 골리 맷 달튼이 이순신 장군이 그려진 마스크를 쓰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3일 인천 선학국제빙상장에서 열린 남자아이스하키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경기에서 한국의 골리 맷 달튼이 이순신 장군이 그려진 마스크를 쓰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특급 골리 맷 달튼(32)의 마스크가 화제다.

달튼은 3일 인천 선학링크에서 열린 카자흐스탄과의 평가전에서 마스크 옆면에 이순신 장군의 모습을 새긴 채 나왔다. 머리 뒤쪽 보호대에도 태극기 문양이 새겨져 있고, 다리 패드 양쪽에도 태극기가 그려져 있는 등 ‘나는 한국팀 선수’라는 뜻을 유독 강조했다. 달튼은 서울 광화문에 있는 이순신 동상을 본 뒤 직접 디자인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평가전(1-3패)에서 선방한 달튼은 마스크 때문에 더 많은 시선을 받았다.

하지만 친선 평가전과 달리 2018 평창겨울올림픽 본선에서는 달튼의 마스크에 그려진 이순신 장군을 볼 수 없다.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선수들의 장비를 점검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이순신 장군 그림을 ‘정치적’으로 규정하며 착용을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달튼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아이오시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 규정이 그렇다면 고쳐서 쓰겠지만, 상당히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순신 장군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고 했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에는 7명의 귀화선수가 있는데 한국에 대한 애정이 깊다. 달튼은 그 가운데서도 가장 열정적이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