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겨울올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15km+15km 스키애슬론 경기에서 북한 코치진이 뒤처진 채 홀로 달리는 한국 김은호를 향해 소리쳐 응원하고 있다. 평창/연합뉴스
우리 선수를 응원하는 북한 코치들의 모습을 찍은 한장의 사진이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북한 코치진이 11일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15km+15km 스키 애슬론 경기에서 뒤처져 달리고 있는 김은호 선수를 소리쳐 응원하고 있는 장면이 연합뉴스 사진으로 노출됐다. 북한 코치진은 이날 선수들 훈련을 위해 경기장에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중계카메라에도 관심을 보이는 등 남다른 호기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교통방송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는 김어준도 이 사진을 두고 “평창올림픽을 상징하는 사진이 있다”며 이 사진을 언급하면서 누리꾼 사이에 급속도로 확산됐다.
우리나라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 종목에 출전한 김은호는 아쉽게도 실격 처리됐다. 그는 16.27㎞ 구간에서 선두 선수에게 한바퀴를 따라 잡혀 실격처리되며 최종순위 64위를 기록했다.
평창/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화보] 2018 평창겨울올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