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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렴대옥-김주식 13위 ‘역대 최고 성적’

등록 2018-02-15 15:07수정 2018-02-15 16:08

우여골절 끝에 출전 올림픽서 혼신의 힘 다해
독일의 알리오나 사브첸코-브뤼노 마소 금메달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가운데)이 15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피겨 페어 경기를 북한의 렴대옥과 김주식, 남한의 김규은 감강찬 등과 함께 관람하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가운데)이 15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피겨 페어 경기를 북한의 렴대옥과 김주식, 남한의 김규은 감강찬 등과 함께 관람하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북한 피겨 페어의 렴대옥(19)-김주식(26)이 올림픽에서 자신들의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 메달권에 들지 못했지만 13위로 선전했다.

렴대옥-김주식은 15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겨울올림픽 피겨 페어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 없는 ‘클린 연기’로 기술점수(TES) 63.65점에 예술점수(PCS) 60.58점을 합쳐 124.23점을 얻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자신들의 역대 최고점(69.40점)을 작성한 둘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최고점을 새로 썼다.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친 총점(193.63점)도 지난달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자신들의 최고점(184.98점)을 8.65점이나 돌파했다.

올림픽 출전 티켓을 땄다가 참가신청서를 내지 않아 자격을 잃었고, 평화올림픽을 위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구제조처로 처음으로 올림픽에 참가한 둘은 혼신의 열연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비록 메달을 따지 못한 13위지만, 1992년 알베르빌 대회에서 북한의 고옥란-김광호가 기록한 페어 올림픽 성적(18위)을 26년 만에 경신했다.

피겨 페어 우승은 쇼트프로그램(76.59점)과 프리스케이팅(159.31점)을 합쳐 1위로 올라선 독일의 알리오나 사브첸코-브뤼노 마소(총점 235.90점)에게 돌아갔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1위로 우승을 꿈꿨던 중국의 쑤이원징-한충은 프리스케이팅에서 밀리면서 총

15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에서 메달리스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은메달을 차지한 중국의 쑤이원징-한충, 금메달을 차지한 독일의 알리오나 사브첸코-브뤼노 마소, 동메달을 차지한 캐나다의 미건 뒤아멜-에릭 래드퍼드. 강릉/연합뉴스
15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에서 메달리스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은메달을 차지한 중국의 쑤이원징-한충, 금메달을 차지한 독일의 알리오나 사브첸코-브뤼노 마소, 동메달을 차지한 캐나다의 미건 뒤아멜-에릭 래드퍼드. 강릉/연합뉴스
점(235.47점)에서 0.43점 차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캐나다의 미건 뒤아멜-에릭 래드퍼드(총점 230.15점)가 동메달.

6번째 연기자로 나선 렴대옥-김주식은 배경음악인 ‘주 쉬 퀸 샹송(Je suis qu’une chanson)‘에 맞춰 전체적으로 과제를 무난하게 소화했다. 연기를 마치자 렴대옥은 클린 연기에 기쁨의 눈물을 흘렸고, 키스앤크라이존에서 자신의 역대 최고점수를 받아들고 두 손을 들어 환호했다.

한국을 대표해서 올림픽 무대에 데뷔한 한국 피겨 페어의 김규은(19)-감강찬(23)은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최하위로 밀려 ‘컷 탈락’했다.

강릉/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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