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전 승리 3위…2위 케이씨씨 추격
13일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 관심
13일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 관심
에스케이(SK)가 막판 3연승으로 기세를 탔다. 단독 3위로 플레이오프 직행권이 주어지는 2위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서울 에스케이는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엘지(LG)전에서 애런 헤인즈(23점) 등을 앞세워 101-90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에스케이는 33승18패로 3위. 에스케이는 남은 3경기에서 승수를 추가하면 1경기차로 앞서 있는 2위 케이씨씨(34승17패)의 자리를 넘볼 수 있다. 1~2위는 플레이오프 4강 직행 티켓을 딸 수 있어 에스케이로서는 욕심을 낼 수밖에 없다. 13일 정규리그 마지막날 에스케이와 케이씨씨의 맞대결에서 두 팀의 운명이 갈릴 수 있다.
에스케이는 이날 헤인즈와 데리코 화이트(23점)의 쌍포가 폭발하는 등 화력을 앞세워 처음부터 끝까지 무난하게 상대를 따돌리고 승리할 수 있었다
울산동천체육관에서는 고양 오리온이 4강 플레이오프 직행권 확보에 갈 길이 바쁜 울산 현대모비스를 89-83으로 꺾고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톡톡히 했다. 현대모비스(33승19패)는 4위로 떨어졌다. 반면 오리온은 3연승 행진으로 엘지와 공동 8위가 됐다.
3쿼터까지 69-59로 앞서가던 오리온은 4쿼터 중반 현대모비스의 무서운 추격에 역전을 당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면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3연승을 일궜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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