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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정재웅, 평창올림픽 뒤 ‘폭풍 성장’

등록 2018-03-18 10:22수정 2018-03-18 10:32

올림픽 뒤 탄력…올림픽 메달리스트 선배 제쳐
전문가 “차세대 단거리 강자로 선배들 위협”

올해 대학 신입생 정재웅(19·한국체대)이 완전히 탄력을 받았다.

정재웅은 17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53회 빙상인 추모 전국남녀스피드스케이팅 대회에서 남자 대학부 500m(35초43)와 1000m(1분10초41)에서 우승했다. 두 부문의 대회 신기록이다. 더 놀라운 것은 2018 평창올림픽 1000m 동메달리스트 김태윤(24·서울시청)을 따돌린 것이다. 김태윤은 이날 일반부에서 1000m(1분11초12) 우승을 차지했지만, 대학부의 정재웅 기록에 미치지 못한다. 정재웅은 이날 김태윤의 일반부 500m(35초63) 기록도 제쳤다.

평창올림픽 1000m 13위에 그쳤던 정재웅은 올림픽 뒤 이달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 주니어월드컵 파이널과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줄줄이 목에 걸고 돌아왔다. 국내 대회에서는 올림픽 메달리스트까지 제치면서 폭풍질주하고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선수가 기록을 앞당기면 다음 대회에서는 그 기록이 기준이 된다. 더 치고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이다. 정재웅이 500m, 1000m 단거리 부문에서 선배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재웅은 올림픽 팀추월 은메달리스트인 정재원(17·동북고)의 형이다. 형제지만 정재웅은 단거리에 강하고, 정재원은 이승훈의 뒤를 이을 한국 빙상 장거리의 차세대 선두주자다. 두 형제의 단·장거리 부문 역주는 2022 베이징겨울올림픽 전망을 밝히고 있다.

남자 대학부 3000m에선 정양훈(명지대), 남자 일반부 3000m에선 엄천호(스포츠토토)가 각각 우승했다. 여자부에서는 대학부 500m 김민조, 1500m 윤정민(한국체대), 일반부 500m 남예원(서울시청), 1500m 임정수(강원도청)가 1위를 차지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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