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김정은이 19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2차전에서 골을 성공시킨 뒤 승리를 확신하는 뒷풀이를 하고 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제공
아산 우리은행이 여자프로농구 6시즌 연속 통합 우승과 통산 10번째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우리은행은 19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2차전에서 청주 국민은행에 63-50으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거둔 우리은행은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정상에 오른다. 3차전은 2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다.
우리은행은 김정은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18점 5도움주기로 승리를 이끌었고, 나탈리 어천와도 더블더블(18점 13튄공) 활약했다. 임영희가 12점, 박혜진이 11점을 보탰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임영희 등 노장 선수들의 체력 문제 때문에 오늘이 고비라고 생각했는데 이겨서 다행”이라고 했다. 국민은행 안덕수 감독은 “포스트 플레이를 점검해 3차전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