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이대성(왼쪽)과 박경상이 1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공격을 성공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한국농구연맹(KBL) 제공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3점슛 12개를 꽂아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현대모비스는 1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이대성(22점·3점슛 4개)과 마커스 블레이클리(18점)의 활약을 앞세워 안양 케이지시(KGC) 인삼공사를 98-77로 물리치고 1패 뒤 1승을 따냈다. 두 팀은 21일 인삼공사의 안방 안양으로 장소를 옮겨 3차전을 치른다.
전반은 접전을 펼쳤다. 46-45로 현대모비스의 1점 차 리드. 승부는 3쿼터에서 갈렸다. 현대모비스는 인삼공사의 잇단 실책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3쿼터에서만 블레이클리와 이대성이 각각 10점과 9점을 넣어 71-59까지 앞서나갔다. 인삼공사는 무려 19개의 턴오버로 무너졌다. 승리의 주역 이대성은 “이겨서 기분 좋다. 팀이 만들어 낸 승리라 더욱 값지다”며 “슛은 너무 자신 있다. 몇 개 놓친 것이 이해가 안갈 정도”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