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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골리앗 KCC 꺾고 먼저 2승

등록 2018-03-22 21:15수정 2018-03-22 21:29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00-93 승
브라운 39득점 10튄공잡기 맹활약
정영삼 전반에만 3점슛 5개 ‘폭발’
인천 전자랜드 강상재(왼쪽 두번째)와 전주 케이씨씨(KCC) 안드레 에밋(오른쪽 둘째), 하승진(오른쪽 세째)이 22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치열하게 공을 다투고 있다. 한국농구연맹(KBL) 제공
인천 전자랜드 강상재(왼쪽 두번째)와 전주 케이씨씨(KCC) 안드레 에밋(오른쪽 둘째), 하승진(오른쪽 세째)이 22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치열하게 공을 다투고 있다. 한국농구연맹(KBL) 제공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경기 전 “3차전은 제발 초반부터 풀렸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전자랜드는 1, 2차전에서 3쿼터까지 크게 뒤지다 4쿼터에 힘을 냈다.

전자랜드 선수들은 유 감독의 바람대로 22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케이씨씨(KCC)와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3차전에서 초반부터 힘을 냈다. 노장 정영삼이 전반에만 3점슛 5개를 성공시키며 54-31로 크게 앞섰다. 전자랜드의 100-93 승리. 2승1패가 된 전자랜드는 남은 2경기에서 1경기만 이기면 4강 플레이오프에 오른다. 브랜든 브라운은 39득점 10튄공잡기 8도움주기로 승리를 이끌었다.

유도훈 감독의 전술이 빛났다. 센터 브랜든 브라운과 가드 네이트 밀러가 역할을 바꾸며 상대에 혼선을 줬다. 케이씨씨는 4쿼터 하승진과 안드레 에밋을 앞세워 종료 1분40초 전 5점 차까지 쫓아갔지만 거기까지였다. 4차전은 24일 오후 2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인천/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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