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겨울올림픽 별들이 목동에 쏟아진다.
스포츠 매니지먼트사인 브라보앤뉴는 27일 “평창올림픽 피겨 여자싱글에서 금·은메달을 휩쓴 알리나 자기토바와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 페어 금메달을 딴 알리오나 사브첸코-브뤼노 마소 등이 4월 20일부터 사흘 동안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아이스쇼를 연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남자 싱글의 간판 차준환(휘문고)이 나오고, 평창올림픽 팀이벤트 금메달리스트인 개브리엘 데일먼(캐나다)도 감동의 연기를 펼친다.
‘인공지능 엘지(LG) 씽크큐(ThinQ) 아이스 판타지아 2018’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아이스쇼의 스타는 평창올림픽 여자 싱글 우승자 자기토바. 15살의 자기토바는 평창에서 금메달 후보인 메드베데바를 꺾고 금빛 영웅이 됐다. 데일먼은 팀이벤트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캐나다의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평창올림픽에서 5수 끝에 금메달을 따낸 페어의 사브첸코-마소를 비롯해 소치올림픽 페어 금메달리스트 타티야나 볼로소자-막심 트란코프(러시아)도 아이스쇼 무대를 빛낸다. 평창 무대에서 아리랑 선율로 감동을 준 아이스댄스 민유라-알렉산더 겜린이 팬들과 만난다.
차준환은 “평창올림픽에서 성원해주신 팬들과 다시 만날 수 있게 돼 기쁘고 흥분된다. 대회 때 보여드릴 수 없었던 저만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평창올림픽 장거리 스타 이승훈(대한항공)과 쇼트트랙의 황대헌, 김예진(이상 한국체대) 등도 우정 출연해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이번 아이스쇼의 총감독은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맡는다. 입장권 예매는 28일 오후 5시부터 옥션티켓(ticket.auction.co.kr)을 통해 시작될 예정이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사진 김성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