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왼쪽) 스포츠하니 대표와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이 11일 여성 세계기전 개최와 남북 여성 교류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하니와 한국기원이 바둑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과 김정민 스포츠하니 대표는 11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 3층 회의실에서 바둑 문화의 활성화와 세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단체는 여성 세계기전, 남북 여성 교류전 개최에 노력하고 공동사업 및 공동행사를 위한 홍보와 마케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
유창혁 사무총장은 “스포츠로 통하는 행복한 세상을 추구하는 스포츠하니와 바둑으로 생각을 그리는 한국기원이 만났다. 한국 바둑 발전을 위해 미래로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김정민 대표는 “바둑진흥법 제정으로 바둑 지원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만들어졌다. 900만 바둑 인구 가운데 여성은 여전히 적다. 여성 바둑 저변확대를 위한 사업에 역점을 쏟을 것”이라고 했다. 스포츠하니는 2016년 설립된 한겨레신문 계열사로 배드민턴 리그와 소프트테니스 대회를 주관하는 등 생활 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순호 100인의 여성체육인 사무총장과 손근기 프로기사회 회장, 박정근 한국기원 마케팅실장이 참석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