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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명규 빙상연맹 부회장 사퇴

등록 2018-04-11 21:29수정 2018-04-11 22:04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1일 “전명규 부회장이 연맹에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빙상연맹에 따르면 전명규(한국체대 교수) 부회장은 사임서에서 “연맹 임원으로 더 이상 역할을 하기 어렵다고 생각했으며, 연맹을 위해 물러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빙상과 관련한 모든 보직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빙상연맹 정관상 임원이 사임서를 제출하면 바로 사임한 것으로 처리되도록 돼 있다.

빙상연맹은 “전명규 부회장이 ‘최근 불거진 여러 논란의 진위 여부를 떠나 빙상을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연맹과 관련된 어떠한 보직도 맡지 않겠다’며 ‘사임과 상관없이 현재 진행 중인 문체부 감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빙상연맹에 대해서는 지난 3월26일부터 문화체육관광부·대한체육회 주관의 특별감사가 진행 중이며, 감사 기간은 애초 오는 13일에서 30일까지로 연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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