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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인삼공사, 김승기 감독과 3년 재계약

등록 2018-04-18 13:14

구단 최초 3시즌 연속 ‘4강’…지도력 입증
정규리그 통산승률 2위…PO 승률도 역대 3위
프로농구 안양 케이지시(KGC) 인삼공사가 김승기(47) 감독과 3년 재계약한다.

인삼공사는 18일 “이번 달 말 계약이 끝나는 김승기 감독과 재계약하기로 했다”며 “계약 기간은 3년이며 연봉 등 세부 사항은 상호 협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2016시즌부터 인삼공사의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첫해에 팀을 4강에 올려놓고, 이듬해인 2016~2017시즌에는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팀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에도 주축 선수들의 이적과 부상으로 어려운 상황을 맞았지만 4강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등 구단 최초로 세 시즌 연속 4강 이상의 성적을 내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김 감독은 세 시즌 동안 정규리그에서 98승 64패를 기록하며 60.5%의 높은 승률로 통산 2위에 올랐고, 플레이오프에서도 24경기에서 14승(58.3%)을 따내 통산 승률 3위를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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