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이 24일 오후 호주 전지훈련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인천공항/연합뉴스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9·인천시청)이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하기 위해 24일 입국했다.
석 달여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해온 박태환은 27일부터 나흘간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개최되는 2018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한다. 박태환은 대표로 선발되면 8월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 자유형 100m, 200m, 400m, 1500m 등 네 종목에 출전할 예정이다.
박태환은 “아시안게임에는 중국의 쑨양뿐만 아니라 어리고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 많이 나온다. 나도 아직 충분히 경쟁력 있는 선수라는 걸 알릴 수 있는 좋은 해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를 뛰고 나서 2주 더 국내에 머문 뒤 다음 달 13일 시드니로 돌아가 아시안게임 준비를 이어간다. 6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서 열리는 프로 수영시리즈에 출전해 훈련 성과를 점검하고 실전 감각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