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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아르헨티나에 0-3 완패

등록 2018-06-13 10:51

김연경·양효진·김수지 공백 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감독 차해원·세계 10위)이 아르헨티나(세계 11위)에 0-3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13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 산타페에서 열린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5주차 17조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세트점수 0-3(18:25/24:26/21:25)으로 패했다. 한국은 이로써 5승8패를 기록해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참가국 16개국 가운데 12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앞서 아르헨티나와의 8차례 대결에서 모두 승리했지만 이번에는 완패를 당했다. 공격은 물론 리시브에도 강한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이 빠진 공백이 컸고 센터 양효진(현대건설)과 김수지(IBK기업은행)가 모두 빠지면서 높이에서 절대 열세를 보였다.

1세트 내내 수비 불안을 보이며 18-25로 패한 한국은 2세트 들어 0-6으로 지던 경기를 기어코 21-21로 동점을 이루면서 역전의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24-24 듀스에서 한국의 수비 범실에 이어 아르헨티나 니체티시의 오픈공격이 성공하며 아쉽게 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서도 아르헨티나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한국은 14일 미국과 5주차 2차전을 벌인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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