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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칼·활’의 기적 “할 수 있다”

등록 2018-08-13 05:00수정 2018-08-13 10:05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G-5]
박상영 ‘리우 대역전극’ 펜싱
금 정조준 사격…싹쓸이 양궁
3종목 함께 65개 ‘금자탑’ 도전
리우올림픽 대역전 금메달의 주인공 박상영(맨 왼쪽) 등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국가대표팀 남자 에페 선수들. 왼쪽부터 박상영, 박경두, 권영준, 정진선. 연합뉴스
리우올림픽 대역전 금메달의 주인공 박상영(맨 왼쪽) 등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국가대표팀 남자 에페 선수들. 왼쪽부터 박상영, 박경두, 권영준, 정진선. 연합뉴스
최근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때마다 한국의 효자 종목은 ‘총·칼·활’로 집약된다. 총은 사격, 칼은 펜싱, 활은 양궁이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총·칼·활’은 금메달 8개를 합작했다. 우리나라가 따낸 전체 금메달 13개의 60%를 훌쩍 넘는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총·칼·활’의 위력은 계속됐다. 3개 종목에서 모두 26개의 금메달을 따내 한국의 전체 금메달 79개의 32.9%를 차지했다. 펜싱이 12개 중 8개를 휩쓸었고, 양궁도 전체 8개 중 5개를 따냈다. 사격은 44개 중 8개로 비율은 높지 않지만 많은 금메달을 가져왔다.

2년 전 리우 올림픽에서도 한국은 금메달 9개 중 ‘총·칼·활’에서 3분의 2인 6개를 따냈다. 양궁이 4개 전종목을 싹쓸이했고, 진종오는 사격 남자 50m 권총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의 금자탑을 쌓았다. 또 펜싱 박상영은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 기적 같은 역전승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할 수 있다”는 유행어를 낳기도 했다.

이번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총·칼·활’에 거는 기대는 크다. 금메달 목표는 펜싱과 양궁이 8개씩이고, 세부 종목이 반토막 난 사격은 최대 4개로 모두 20개다. 한국의 전체 금메달 목표 65개에 30%가 넘는 수치다.

펜싱은 지난달 중국 우시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다 메달(금2, 은2, 동3)과 이탈리아에 이어 최고 순위(2위)를 기록하며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게 했다.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선 올해까지 10연패를 달성할 정도로 강세다.

양궁은 금메달 8개(리커브 5개, 컴파운드 3개)로 싹쓸이를 노린다. 혼성 종목이 추가돼 개인전과 단체전까지 3관왕 탄생도 기대된다. 사격은 단체전이 열리지 않는 탓에 금메달이 44개에서 20개로 절반 넘게 줄었다. 게다가 혼성 종목을 늘리면서 진종오의 올림픽 3연패 종목인 50m 권총 등 남자 종목 3개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빠졌다. 금메달이 기대되는 선수는 남자 10m 공기권총의 진종오와 이대명, 남자 300m 스탠더드 소총의 최영전, 여자 10m 공기권총 김민정, 남자 25m 속사권총의 김준홍 등이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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