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대명 킬러웨일스의 새로운 골리 알렉세이 이바노프가 팀 유니폼을 들고 입단식을 하고 있다. 대명 킬러웨일스 제공
대대적인 전력 보강으로 정상을 노리는 대명이 골리 영입으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아이스하키 대명 킬러웨일스 구단은 27일 “팀 전력의 핵심 포지션인 골리로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출신의 알렉세이 이바노프(30)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바노프는 1m 85, 90kg의 탄탄한 체구로 20살에 성인리그 데뷔해 11시즌 동안 모든 리그에서 방어율 90%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2014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대회 챔피언십에 카자흐스탄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이바노프는 “대명의 새로운 수호신으로 매 경기 승리를 지켜낼 것이다. 더 나은 팀이 되도록 힘을 보태고, 나아가 우승을 위해 마음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대명은 골리의 영입으로 이번 시즌 의욕적으로 추진한 팀 전력 강화의 마침표를 찍었다. 대명은 앞서 한국 국가대표 귀화 선수 인 마이클 스위프트와 마이크 테스트위드를 영입했다. 또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엘에이 킹스 출신의 알렉산더 프롤로프를 데려왔다. 대명 쪽은 “골리 3명, 수비수 10명, 공격수 13명 등 창단 이후 최강의 팀을 구성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 출신의 케빈 콘스탄틴 감독도 섬세한 지도술로 한국 아이스하키 판에 새바람을 불러오고 있다.
이기완 대명 단장은 “이바노프는 팀 전력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마지막 퍼즐이었다. 선수단 구성이 마무리된 만큼 역대 가장 좋은 성적과 함께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대명은 9월 7일 저녁 7시 30분 러시아 아이스팰리스 크리스털 아레나에서 사할린을 상대로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18~2019 첫 경기를 펼친다. 안방 첫 경기는 9월 15일 오후 3시 인천 선학국제빙상장에서 일본의 오지 이글스를 상대로 열린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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