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제천·칼(KAL)컵 남자프로배구 대회가 오는 9일부터 충북 제천에서 열린다.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A조에 한국전력·케이비(KB)손해보험·오케이(OK)저축은행·현대캐피탈, B조에 우리카드·삼성화재·대한항공과 일본의 제이티(JT)가 편성돼 총 15경기를 치른다. 해외 클럽 팀으로 초청된 제이티는 2017~2018시즌 일본 V리그 3위에 오른 강팀이다. 조별리그를 거친 뒤 조 1위와 2위가 크로스 토너먼트로 준결승과 결승을 치른다. 준결승에서 패한 두 팀은 세트 득실률과 점수 득실률 순에 따라 3위와 4위를 정한다.
9일 오후 3시 개막식에는 가수 홍진영이 출연하고, 개막식 입장 관중 가운데 선착순 300명에게는 마스크팩을 준다. 대회 기간 경기장을 찾는 팬은 스탬프 북에 도장을 받을 수 있으며, 8일 동안 8개의 도장을 모두 모은 팬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300만원 상당의 캠핑 트레일러를 증정할 예정이다. 남자부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FA) 선수들의 활발한 이적으로 팀 전력이 재편돼 흥미를 끌고 있다. 남자부 최대어였던 현대캐피탈의 전광인, 삼성화재의 송희채 등이 새 유니폼을 입고 첫선을 보인다. 현대캐피탈 세터였던 노재욱은 한국전력에 둥지를 틀었고, 삼성화재 센터 김규민은 대한항공으로 이적했다. 센터 최석기는 대한항공에서 한국전력으로 이동했고, 케이비손해보험은 리베로 정민수(전 우리카드)를 보강했다.
외국인선수는 선수 등록을 완료했을 경우 출전이 가능하다.
이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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