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아, 여자배구 전체 1순위로 흥국생명 입단

2018~2019 여자배구 신인선수 드래프트
28명 중 19명 지명…인삼공사 4명 최다

19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8~2019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선수들이 유니폼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이주아(센터·원곡고)가 전체 1순위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었다.

이주아는 1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2018-2019 여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의 지명을 받았다. 이주아는 아시안게임과 2018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등 일찌감치 대어급으로 꼽혀왔다.

이주아와 함께 아시안게임 등에서 뛰었던 박은진(센터·선명여고)은 1라운드 2순위로 케이지시(KGC)인삼공사에 지명됐다. 3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지에스(GS)칼텍스는 선명여고 박혜민을 선택했고, 현대건설은 1라운드 4순위로 경남여고 정지윤을 지명했다. 지난해 준우승과 우승을 거두며 후순위로 밀린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는 1라운드에서 각각 원곡고 문지윤과 강릉여고 최민지를 지명했다.

인삼공사는 이날 양도받은 지명권으로 유망주들을 대거 영입했다. 도로공사에서 양도받은 2라운드 1순위 지명권으로 나현수(대전용산고)를 지명했고, 기업은행에서 양도받은 2라운드 2순위로 이예솔(선명여고)을 선발했다. 인삼공사 차례인 2라운드 5순위에서는 원곡고 고의정을 선택해 6개 구단 중 가장 많은 4명의 신인선수를 지명했다.

이번 여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는 모두 12개교에서 28명이 참석해 수련선수 3명을 포함해 19명만이 선택을 받았다.

이찬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