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아이오시 위원과 김철수 케이토토 대표 등이 1일 서울 상암동 케이토토 사옥에서 열린 불법 스포츠 도박 근절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케이토토 제공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불법 스포츠 도박 근절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는 지난 1일 서울 상암동 케이토토 사옥에서 위촉식을 열고 유승민 아이오시 선수위원을 홍보대사로 임명했다고 2일 밝혔다.
불법 스포츠 도박은 아이오시도 각국의 스포츠단체 및 인터폴 등과 공조해 그 심각성을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는 체육계의 중대한 사안이다.
이번에 불법 스포츠 도박 근절 홍보대사로 위촉된 유승민 아이오시 위원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을 시작으로 2012년 런던 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 은메달까지 수 년간 대한민국 스포츠의 위상을 널리 알린 인물이다. 2017년에는 스포츠·레저 안전 홍보대사를 역임했고, 현재 경기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임하고 있다.
유승민 위원은 “선수 시절 유럽에서는 스포츠 베팅이 매우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다소 생소했으나, 현재에는 국내에서도 스포츠토토가 대중적인 레저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서 불법 스포츠 도박이 완전히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케이토토는 “유승민 위원이 케이토토에서 진행하고 있는 체육진흥투표권 건전화 이벤트에 참여하게 되며, 체육진흥기금의 90% 가까이 조성하는 스포츠토토의 건강한 참여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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