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자핸드볼 한국팀 본선리그 일정
앙골라 덕에 B조 2위 기사회생
11일 새벽(한국시각) 제17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B조 예선이 열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그 페테르부르그스키체육관. 이날 호주를 44-14로 누르고 3승2패로 예선을 마친 한국대표팀은 관중석에 앉아 슬로베니아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벌이는 앙골라를 응원했다.
앙골라는 예상을 깨고 한국에 개막전 패배를 안긴 슬로베니아에 28-27, 1점차의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슬로베니아를 밀어내고 ‘죽음의 조’인 B조에서 2위로 12강이 겨루는 본선리그에 진출했다. 한국은 전날 지난 대회 준우승팀 헝가리와의 경기에서 29-42로 완패했다.
한국은 13일 새벽 1시(한국시각·?5c KBS스카이 생중계) A조 1위인 러시아와 본선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상트페테르부르그/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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