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이 지난 16일 전주 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일반부 계영 4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인터뷰하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박태환(29·인천시청)이 18일 전북 전주 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전 수영 남자일반부 혼계영 400m에서 인천선발팀으로 나서 팀의 금메달(3분40초35)을 합작했다. 박태환은 남자 자유형 200m, 400m, 계영 400m, 800m에 이어 이날 혼계영 400m까지 제패하면서 5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5관왕이다.
박태환은 경기 뒤 “이제 선수인생이 얼마 안 남았다. 내가 과연 수영을 오래 하는 것이 (한국 수영에) 꼭 좋은 것이냐는 생각을 최근에 많이 한다. 이제는 다른 선수들이 이끌어줬으면 좋겠다. 과학적인 기술도 발전했고, 부가적인 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다. 후배들이 잘하고 있으니까 앞으로 잘할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