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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 이제 한라 두렵지 않다

등록 2018-10-22 10:14수정 2018-10-22 13:55

시즌 전 전력 대폭 보강 한라에 2연승
전통의 명가 한라 강세 지형에 균열
대명 킬러웨일즈 선수들이 21일 인천 선학국제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8~2019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안방경기에서 득점하자 좋아하고 있다. 대명 킬러웨일즈 제공
대명 킬러웨일즈 선수들이 21일 인천 선학국제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8~2019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안방경기에서 득점하자 좋아하고 있다. 대명 킬러웨일즈 제공

대명 킬러웨일즈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국내 실업무대의 안양 한라 1강 체제가 흔들리고 있다.

대명 킬러웨일즈는 20~21일 인천 선학국제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8~2019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안방경기에서 지난해 챔피언전 우승팀 안양 한라를 각각 5-2, 5-3으로 꺾었다. 창단 3년의 대명이 전통의 안양에 2연승을 거둔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한국 국가대표팀 구성의 모태가 돼왔고 4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한라는 자존심을 상했다.

대명의 강세는 사령탑과 선수단을 대폭 강화하면서 이뤄진 결과다. 대명은 지난 시즌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감독 출신인 케빈 콘스탄틴을 영입했고, 이번 시즌에는 역시 엔에이치엘 스타 출신의 알렉산더 프롤로프를 합류시켰다. 프롤로프는 엘에이 킹스에서 7년 동안 주전 선수로 활약한 바 있다. 또 지난 시즌까지 하이원에서 뛰었던 마이클 스위프트와 마이크 테스트위드 등 귀화 국가대표를 데려왔고, 가장 중요한 몫을 하는 골리 자리에 카자흐스탄 대표 출신의 알렉세이 이바노프를 앉혔다. 구단주(서준혁 대명 부회장)의 전폭적인 관심으로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공격과 수비, 골리 부문까지 대폭의 보강이 이뤄졌다.

프롤로프는 21일 경기에서 2피리어드말 달아나는 골을 성공시키는 1골1도움을 올렸고, 스위프트는 3피리어드 결승골 등 1골2도움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바노프 골리는 이날 29개의 슈팅을 막아냈다. 한라가 득점선두(12골)를 달리는 엔에이치엘 출신의 빌 토마스를 가동하고 관록의 선수들을 배치했지만 대명의 달라진 공격력을 막을 수 없었다.

한라와의 2연전을 싹쓸이한 대명은 5승1연장패3패(승점 16)로 4위 닛코 아이스벅스(승점 18)를 바짝 추격했다. 가장 많은 13경기를 치른 한라는 선두(승점 24)는 유지했다. 배영호 감독이 이끄는 하이원도 이번 시즌을 대비해 6명의 러시아 선수를 보강했고, 체코 골리를 합류시키는 등 전력을 강화하며 6위(승점 15)를 달리고 있다.

대명은 아이스벅스,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와의 4연전을 위해 26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대명 관계자는 “한라전 연승으로 선수단의 사기가 크게 올라갔다. 상승 분위기를 탔기 때문에 일본에서의 4연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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