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케이지시(KGC)인삼공사 미카일 매킨토시가 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프로농구에서 서울 SK 리온 윌리엄스를 앞에 두고 공격하고 있다. 한국농구연맹(KBL) 제공.
프로농구 안양 케이지시(KGC)인삼공사가 서울 에스케이(SK)를 완파하고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인삼공사는 3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프로농구 정규리그 에스케이와의 원정경기에서 오세근과 양희종의 맹활약에 힘입어 98-68, 30점 차 대승을 거뒀다. 인삼공사는 4승 3패를 기록해 인천 전자랜드, 전주케이씨씨(KCC)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인삼공사는 2쿼터 중반까지 접전을 펼치다 상대 팀 선수들의 야투 난조를 틈타 점수 차를 벌렸다. 오세근, 미카일 매킨토시가 골밑을 장악하면서 랜디 컬페퍼의 외곽슛으로 점수를 쌓았다. 이어 3쿼터 막판 연속 19점을 넣으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인삼공사는 3쿼터까지 79-49, 30점 차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오세근과 양희종은 각각 20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에스케이는 김선형이 14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창원에선 안방팀 엘지(LG)가 외국인선수 제임스 메이스의 40득점 활약을 앞세워 서울 삼성을 91-79로 꺾고 역시 4승3패가 됐다. 삼성은 2승5패로 고양 오리온과 함께 공동 8위에 머물렀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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