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철 부산 케이티 감독이 3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KBL 제공
케이티(kt)가 2연승을 달리며 신바람을 냈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부산 케이티는 3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91-81로 승리했다. 케이티는 5승3패로 2위로 올라서며 시즌 초반 돌풍을 몰아쳤다. 지난 시즌 최하위 때와 달리 팀의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 5연패에 빠진 오리온은 2승6패.
케이티는 재간둥이 허훈이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지만 마커스 랜드리(25점)와 양홍석(20점·10튄공잡기)을 앞세워 귀중한 승리를 낚았다. 케이티는 지난 시즌 오리온전 6전 전패의 수모도 갚았다. 이번 시즌 지휘봉을 잡은 서동철 감독은 앞서 “시즌을 치르면서 조직력을 만들고 있다. 선수들이 자신감도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의 선두 울산 현대모비스는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92-72로 크게 이기고 독주를 이어갔다. 현대모비스는 7승1패, 전자랜드는 4승4패.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