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한국팀 골문, 혼자 아닌 ‘우리’가 막죠”

등록 2005-12-12 19:07수정 2005-12-12 19:07

핸드볼 문지기 3총사 이민희·문경하·손민지
핸드볼 문지기 3총사 이민희·문경하·손민지
핸드볼 문지기 3총사 이민희·문경하·손민지
“한국팀 골문, 우리가 책임진다!”

제17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인 한국팀에는 ‘3인3색’의 문지기가 있다. 10여년간 대표팀 골문을 지킨 ‘베테랑’ 오영란의 뒤를 잇는 이민희(26·부산시설관리공단·사진 왼쪽) 문경하(25·창원경륜공단·오른쪽) 손민지(20·대구시청·가운데)가 바로 그들이다.

우선 이민희와 문경하는 청소년대표 시절부터 한국팀 골문을 나눠 맡아왔다. 1년 선·후배 사이로 1999년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대표팀에 함께 들어갔다. 이민희가 대표팀에 들락날락해, 꾸준히 태극마크를 지킨 후배 문경하와 라이벌 의식도 있을 법하다. 하지만 이민희는 “내가 못 막을 때 경하가 잘 막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며 “언제나 ‘우리’라는 생각으로 골문을 지키고 있다”고 말한다. 문경하도 “국제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방을 같이 쓰는데 언니가 잘하면 나도 기쁘다”고 맞장구친다. 이민희는 순발력이 좋고 두뇌플레이에 능한 반면, 문경하는 방어자세가 좋고 기복이 별로 없는 게 장점이다.

‘막둥이’ 손민지는 선배들이 ‘겸둥이’(귀염둥이)로 부를만큼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휴식일이던 지난 8일에는 저녁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는 마이크를 잡고 입담을 과시해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상트페테르부르그/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