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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 감독의 창원 LG, 농구 붐 부르나

등록 2018-11-12 16:06수정 2018-11-12 20:43

12일 현재 공동 2위에 안방경기서 5승1패
외국인 선수 기량 좋고, 김종규 등 맹활약
“지난 세 시즌 플레이오프 탈락과 다를 것”
현주엽 창원 엘지(LG) 감독이 지난 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프로농구 원주 디비(DB)와 경기에서 팀을 지휘하고 있다. KBL 제공
현주엽 창원 엘지(LG) 감독이 지난 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프로농구 원주 디비(DB)와 경기에서 팀을 지휘하고 있다. KBL 제공
“창원 농구의 붐을 기대해달라.”

현주엽 감독이 이끄는 창원 엘지(LG)가 만만치 않은 기세로 2018~2019 시즌 프로농구 초반 판도를 장악하고 있다. 팀 성적 2위(8승4패)로 상위권에 포진해있고, 안방경기 5승1패로 열정적인 창원 팬들의 가슴에 불을 당겼다. 지난 8일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는 평일인데도 3471명의 관중을 동원하기도 했다. 엘지 관계자는 “아직 초반이지만 팬들의 기대가 크다. 지난 세 시즌 플레이오프 탈락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엘지의 상승세 배경엔 외국인 선수 둘이 있다. 1m81의 가드 조쉬 그레이는 시즌 12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27분을 뛰며 19.6점을 올리는 등 맹활약하고 있다. 상대 수비의 밀착견제에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의 짜증섞인 반응을 언뜻 내비치기도 하지만, 그레이는 항상 냉정함을 유지하며 경기를 조율한다. 김시래의 출전시간이 조금 축소됐지만, 슈팅감이 뛰어난 김시래는 평균 10득점으로 알뜰하게 팀에 기여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 2m 이하 신장 규제로 골밑 활동공간이 넓어진 김종규(2m7)도 제임스 메이스(1m99)와 경기당 평균 40점을 합작하고 있다. 김종규는 프로 입문 뒤 몸무게를 늘렸다가 다시 뺐는데, 이번 시즌 속도농구에는 안성맞춤이다. 김종규는 경쾌해진 발놀림으로 속공에도 가담하는 등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메이스는 지난 시즌 서울 에스케이(SK)를 거쳐 다시 친정팀에 복귀하면서 득점력이 늘어났다.

탄탄한 가드와 센터진을 보유하면서 과거에 부족했던 해결사 능력을 갖춰 막판까지 점수 관리가 가능해졌다. 여기에 이적해 온 강병현의 화력이 살아나면서 조성민, 유병훈 등을 포함해 외곽포 자원이 늘어났다. 엘지는 초반 12경기를 치른 팀 가운데 세번째로 많은 점수를 올리고 있다. 엘지는 13일 안양 케이지시(KGC)인삼공사와 단독 2위 자리를 놓고 대결한다.

정태균 <아이비(IB)스포츠> 해설위원은 “현주엽 감독이 지난 시즌 데뷔 때와 달리 안정감 있게 선수단을 관리하고 있다. 김종규와 메이스 투톱의 높이와 스피드가 워낙 좋고 내외곽이 균형을 맞추면서 내실이 다져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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