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제17회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28일 출국했다. 대한핸드볼협회 누리집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감독 강재원)이 아시아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
대표팀은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일본 구마모토에서 열리는 제17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에 참가하기 위해 28일 출국했다. 30일 저녁 7시 인도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통산 1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2010년 인도네시아대회 이후 3회 연속 우승을 포함해 1987년 첫 대회 이후 16차례 대회에서 모두 13차례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한·중·일 3개국 등 모두 10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중국·홍콩·싱가포르·인도 등과 함께 조별리그 B조에 속했다. 개최국 일본은 카자흐스탄·이란·호주·뉴질랜드 등과 A조에 편성됐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이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인 가운데 일본과 중국의 도전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강재원 감독 아래 류은희·심해인(이상 부산시설공단), 김진이(경남개발공사) 등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부상으로 빠졌던 주축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개최국 일본은 카메타니 사쿠라, 이케하라 아야카 등 유럽파들이 총출동했고, 중국은 장신화에 성공하며 경계해야 할 팀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은 다음달 5일 조별리그에서 중국과 맞붙는다.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던 강재원 감독은 지난 10월 모집공고를 통해 대표팀 사령탑에 복귀했다. 지난 14일부터 선수 16명과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아시아선수권에 대비한 훈련을 해왔다.
이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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