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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씨씨 전창진 전 감독 수석코치로 선임

등록 2018-11-30 15:14수정 2018-11-30 20:41

12월1일부터 오그먼 감독대행 보조
케이비엘은 3일 코치 등록 자격 심의
전창진 감독. 한겨레 자료사진
전창진 감독. 한겨레 자료사진
프로농구 전창진(55) 전 감독이 케이씨씨(KCC)의 수석코치로 돌아온다.

전주 케이씨씨는 30일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대행 체제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려고 12월1일자로 전창진 수석코치를 선임한다. 오구먼 감독대행이 팀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케이비엘(KBL) 경험이 풍부한 코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구단은 “전 수석코치가 가세해 오그먼 감독대행과 버논 헤밀턴 코치의 미국식 선진농구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전 수석코치도 오그먼 감독대행을 잘 보좌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전창진 전 감독은 승부조작과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2015년 8월 케이비엘로부터 ‘무기한 등록 자격 불허’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전 감독에 대한 승부조작 및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는 검찰 조사에서 무혐의로 판단돼 기소되지 않았다. 다만 단순 도박 혐의에 대해 약식기소가 이뤄졌는데, 전 감독은 이에 불복해 법원 다툼까지 갔고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하지만 2심에서는 유죄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현재는 대법원에 상고 중이다.

케이씨씨 관계자는 “전창진 전 감독이 승부조작과 관련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벌금 100만원을 받은 것도 수석코치로 등록되지 못할 만한 결격 사유는 안 된다. 케이비엘이 등록을 불허할 사항은 안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케이씨씨는 전창진 전 감독을 수석코치로 선임하면서 이날 오전 등록 서류를 케이비엘에 보냈다.

케이씨씨는 최근 추승균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사퇴하면서 미국의 스테이시 오그먼 코치로 하여금 팀을 이끌도록 하고 있다. 케이씨씨 관계자는 “추승균 감독 사퇴 이후 외국인 코치진으로 4경기를 치렀지만, 선수들과 의사소통에서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며 전창진 전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낸 이유를 밝혔다.

한편 전창진 감독을 징계했던 케이비엘은 3일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전창진 감독의 케이씨씨 농구단 코치 등록에 대해 심의할 예정이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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