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구대표팀의 주축으로 2019 중국 월드컵 본선행을 도운 이정현. 연합뉴스
한국 농구의 간판 슈팅 가드 이정현(KCC)이 농구 월드컵 아시아 베스트 5에 뽑혔다.
국제농구연맹(FIBA)은 6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11월 말과 12월 초에 한 경기씩 치른 2019 피바 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5차 시리즈 경기에서 활약한 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정현이 뽑혔다. 이정현은 지난달 29일 레바논, 2일 요르단과 두 차례 안방 경기에서 평균 17점을 넣고 5도움주기, 2.5튄공잡기를 기록해 베스트 5에 들었다.
피바는 “베테랑 슈팅 가드인 이정현은 한국에 필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라건아(현대모비스)가 골밑을 맡고 이정현은 외곽에서 제 몫을 해냈으며 도움도 많이 배달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레바논과 요르단을 연파하고 2019년 중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일본의 귀화 선수인 닉 파지카스, 중국의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포워드 이젠롄, 알렉스 지굴린(카자흐스탄), 톰 아베크롬비(뉴질랜드)도 베스트 5에 선정됐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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