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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씨씨 정희재 4쿼터의 사나이

등록 2018-12-27 21:56수정 2018-12-27 22:32

오리온과 대결에서 막판 3점슛 3방 94-78
케이씨씨(KCC)의 3점 슈터 정희재가 27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옆줄 근처에서 동료에게 패스하고 있다. KBL 제공
케이씨씨(KCC)의 3점 슈터 정희재가 27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옆줄 근처에서 동료에게 패스하고 있다. KBL 제공

막판 알토란 같은 3점슛 3방은 그대로 승패를 갈랐다.

전주 케이씨씨(KCC)가 27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4쿼터에만 3점슛 3방을 성공시킨 정희재(13점)의 활약을 앞세워 94-78로 이겼다. 13승 14패가 된 케이씨씨는 원주 디비(DB)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반면 8위 오리온은 10승 17패.

전반을 49-40으로 앞선 케이씨씨는 3쿼터 막판에 오리온의 맹추격을 받았다. 오리온은 새내기 조한진의 3점슛과 대릴 먼로의 자유투 2개, 다시 허일영의 자유투 2개로 3쿼터 종료 49초를 남기고 63-68까지 좁혔다.

오리온의 추격에 위기를 느낀 케이씨씨는 4쿼터 시작 뒤 송창용과 신명호의 잇달은 3점 플레이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특히 오리온이 따라올 때마다 정희재가 3점슛을 터뜨리면서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1m95의 포워드인 정희재는 4쿼터에만 정교한 3점슛 3개 등 11점을 몰아치며 안방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빠뜨렸다. 케이씨씨의 브랜든 브라운(29점)과 송교창(21점), 이정현(7점·5도움)도 힘을 보탰다. 부상에서 돌아온 케이씨씨의 하승진도 11분여를 뛰며 6득점을 올렸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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