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의 양홍석(왼쪽)이 2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 삼성 선수를 앞에 두고 가랑이 사이로 드리블을 하고 있다. KBL 제공
케이티(kt)의 양홍석(22)이 트리플 더블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기록했던 양홍석은 2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트리플 더블(13득점 12튄공 12도움)을 기록하며 100-85 승리를 이끌었다. 케이티는 생애 첫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양홍석을 앞세워 4위(20승17패)가 됐고, 삼성은 10위(10승28패).
케이티는 이날 양홍석과 함께 새 외국인 선수 저스틴 덴트몬(34·179.7㎝)이 21득점으로 맹활약하면서 전반부터 우위를 유지했고, 또 다른 외국인 선수 마커스 랜드리(20점)의 꾸준한 득점포로 쾌승을 거뒀다.
개인 첫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양홍석은 만 21살 6개월에 기록을 세워 프로농구 최연소 트리플 더블의 주인공이 됐다. 2017년부터 케이티에서 뛴 양홍석은 갈수록 무서운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전주에서는 케이씨씨(KCC)가 2차 연장 끝에 안양 KGC인삼공사를 109-106으로 제압했다. 케이씨씨는 3위(21승17패), 오세근의 부상 공백으로 6연패에 빠진 인삼공사는 8위(18승20패).
케이씨씨의 이정현은 35점을 폭발시켰고, 브랜든 브라운도 39점을 책임지면서 둘이 연장 역전승을 이끌었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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