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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양홍석, 프로농구 ‘최연소’ 트리플 더블

등록 2019-01-29 23:19수정 2019-01-29 23:54

29일 삼성전에서 첫 트리플 더블, 100-85 승
케이씨씨도 이정현의 35득점 연장 역전승
케이티의 양홍석(왼쪽)이 2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 삼성 선수를 앞에 두고 가랑이 사이로 드리블을 하고 있다. KBL 제공
케이티의 양홍석(왼쪽)이 2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 삼성 선수를 앞에 두고 가랑이 사이로 드리블을 하고 있다. KBL 제공

케이티(kt)의 양홍석(22)이 트리플 더블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기록했던 양홍석은 2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트리플 더블(13득점 12튄공 12도움)을 기록하며 100-85 승리를 이끌었다. 케이티는 생애 첫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양홍석을 앞세워 4위(20승17패)가 됐고, 삼성은 10위(10승28패).

케이티는 이날 양홍석과 함께 새 외국인 선수 저스틴 덴트몬(34·179.7㎝)이 21득점으로 맹활약하면서 전반부터 우위를 유지했고, 또 다른 외국인 선수 마커스 랜드리(20점)의 꾸준한 득점포로 쾌승을 거뒀다.

개인 첫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양홍석은 만 21살 6개월에 기록을 세워 프로농구 최연소 트리플 더블의 주인공이 됐다. 2017년부터 케이티에서 뛴 양홍석은 갈수록 무서운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전주에서는 케이씨씨(KCC)가 2차 연장 끝에 안양 KGC인삼공사를 109-106으로 제압했다. 케이씨씨는 3위(21승17패), 오세근의 부상 공백으로 6연패에 빠진 인삼공사는 8위(18승20패).

케이씨씨의 이정현은 35점을 폭발시켰고, 브랜든 브라운도 39점을 책임지면서 둘이 연장 역전승을 이끌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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