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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도마 간판 여서정 새해 산뜻한 출발

등록 2019-02-24 10:51수정 2019-02-24 20:01

멜버른 국제체조연맹 월드컵 도마 1위
2020 도쿄올림픽 앞두고 국제무대 자신감
여서정(가운데)이 2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9 국제체조연맹 월드컵 여자 도마(뜀틀)에서 우승한 뒤 시상대에서 기뻐하고 있다. 멜버른월드컵 페이스북 갈무리
여서정(가운데)이 2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9 국제체조연맹 월드컵 여자 도마(뜀틀)에서 우승한 뒤 시상대에서 기뻐하고 있다. 멜버른월드컵 페이스북 갈무리
한국 여자 도마의 간판 여서정(17·경기체고)이 올해 첫 국제대회에서 기분좋게 출발했다.

여서정은 23일 호주 멜버른 하이센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 국제체조연맹(FIG) 종목별 월드컵 여자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266점을 얻었다. 이로써 그는 44살의 ‘전설’ 옥사나 추소비티나(우즈베키스탄·14.200점)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동메달은 중국의 위린민(14.083점)에게 돌아갔다. 여서정은 지난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추소비티나를 제치고 금메달을 땄다.

예선 1, 2차 연기에서 평균 14.400점(1위)을 차지한 여서정은 결선 1차에서는 난도 5.8점, 2차에선 5.4점짜리 기술을 각각 펼쳤다. 여서정은 실시점수에서 추소비티나보다 두 번 모두 0.24점가량 낮았지만, 최대 0.4점 높은 기술점수(난도)로 이를 극복해 시상대의 주인공이 됐다. 여서정은 전날 평균대와 마루운동 예선에서는 발목 통증으로 기권했다.

여서정은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남자도마 은메달리스트 여홍철 경희대 교수의 딸이다. 어머니도 체조 여자국가대표 상비군을 맡는 등 체조인이다. 지난해 시니어 무대에 데뷔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땄고, 세계대회 5위를 차지했다.

여서정의 목표는 내년 도쿄올림픽 메달 획득이다. 그는 이정식 감독의 지도 아래 자신의 이름을 딴 ‘여서정’이라는 고난도 기술을 연마하고 있다. 매우 어려운 기술이어서 완성도를 높이는 게 쉽지는 않다. 만약 완성도만 높아진다면 도쿄올림픽에서 정상권에 도전할 수 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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