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령 한국 동계유니버시아드 선수단장(오른쪽)이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9 크라스노야르스크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선수단 결단식에서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스노보드의 이상호, 쇼트트랙의 김아랑, 피겨의 이준형…
2019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한국 선수단(단장 한광령 경희대 교수)이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결단식을 열었다. 이번 대회는 3월2일 개막하고, 한국 선수단 본진은 28일 출국한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축사를 했고, 유병진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은 단기를 단장에게 넘겼다.
이번 크라스노야르스크 대회에서는 50개국 2000여명의 선수가 바이애슬론, 알파인 스키, 컬링,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노보드, 스키 오리엔티어링, 피겨 스케이팅, 프리스타일 스키, 아이스하키, 밴디, 쇼트트랙 등 11개 종목에 76개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크라스노야르스크는 대회를 위해 10개 경기장을 신설하거나 개선했다.
한국은 4개 종목, 8개 세부종목에서 101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평창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스노보드의 이상호(한국체대), 쇼트트랙의 김아랑(고양시청) 등이 출전한다. 또 피겨 남자 싱글의 이준형(단국대)과 박소연(단국대)이 대표로 선발됐다. 유니버시아드에는 25살 이하의 대학생·대학원생과 대회 개최 전년도에 학위를 받은 졸업생이 참가한다
한광령 선수단장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벅찬 감동을 국민에게 다시 안겨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