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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은 내가 이끈다’ 여자배구 ‘한국대표’ 에이스 3파전

등록 2019-03-07 14:59수정 2019-03-07 15:07

외국인선수 못지 않은 국내 공격수들
이재영·박정아·이소영, ‘봄배구’서 격돌
흥국생명 이재영. 한국배구연맹 제공
흥국생명 이재영. 한국배구연맹 제공
프로배구 여자부 ‘봄배구’의 멤버가 확정됐다.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가 정규시즌 우승을 놓고 막판 접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지에스(GS)칼텍스가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을 따돌리고 5시즌 만에 포스트시즌에 합류했다.

이번 시즌 ‘봄배구’에 합류한 3팀은 이재영(23)·박정아(26)·이소영(25) 등 외국인 선수 이상의 공격력을 보유한 ‘토종 에이스’들을 보유하고 있어 이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우승팀의 향배가 가려질 가능성이 높다.

흥국생명 이재영은 신인 때부터 주전으로 활약하더니 이번 시즌 완벽하게 팀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29경기 107세트에 출전해 601점을 올려 기업은행 어도라 어나이(772점)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고비마다 공격을 책임지며 팀내 외국인 선수인 베레니카 톰시아(598점)보다 더 많은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그는 또 수비와 디그 부문에서도 각각 7위에 오를 만큼 수비 공헌도가 높다. 지난 6일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도 비록 패했지만 공격점유율 39.29%를 기록하며 양 팀 최다인 27점을 올렸다.

한국도로공사 박정아. 한국배구연맹 제공
한국도로공사 박정아. 한국배구연맹 제공
도로공사 박정아 역시 한국을 대표해온 공격수다. 결정적일 때 득점을 올려 ‘클러치박’이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지난 시즌 기업은행에서 도로공사로 이적한 뒤 그해 팀을 통합챔피언으로 이끌었다. 기업은행이 이번 시즌 창단 이후 두번째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것도 박정아의 부재와 무관하지 않다.

박정아는 6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23득점으로 파토우 듀크(등록명 파튜·24점) 다음으로 많은 점수를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도로공사는 새 외국인 선수 파튜와 박정아의 활약으로 시즌 막판 8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박정아는 이번 시즌 29경기 115세트를 뛰며 588점을 올려 득점부문 4위를 달리고 있다.

GS칼텍스 이소영. 한국배구연맹 제공
GS칼텍스 이소영. 한국배구연맹 제공
지에스칼텍스 이소영은 득점 부문에서는 8위(471점)지만, 공격성공률 39.96%로 공격 부문에서 이재영(7위), 박정아(9위)를 제치고 5위에 올라 있다. 그만큼 공격효율이 좋다. ‘아기용병’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외국인 선수 못지 않은 파워를 자랑한다. 지난 시즌에는 십자인대 부상의 여파로 활약이 미미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레프트 강소휘(22), 세터 안혜진(21), 리베로 한다혜(24) 등 젊은 주전들을 이끌고 돌풍을 일으키며 팀을 5시즌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다.

아직 플레이오프 대진표가 완성되진 않았지만 이들 3인방의 활약 여부가 결국 우승과 직결될 전망이다. 3팀 간의 상대전적은 도로공사가 흥국생명·지에스칼텍스를 상대로 각각 4승2패 우세를 보이고, 흥국생명과 지에스칼텍스는 3승3패 동률을 이뤘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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