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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플레이오프 ‘100% 승률’은 깨질까

등록 2019-03-18 15:50수정 2019-03-18 20:11

14시즌 연속 1차전 승리팀이 챔프전 진출
‘1승1패’ 도로공사·GS칼텍스, 19일 3차전
초중고 동창으로 ‘40년 지기’인 차상현 지에스(GS)칼텍스 감독(왼쪽)과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이 지난 12일 프로배구 V리그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초중고 동창으로 ‘40년 지기’인 차상현 지에스(GS)칼텍스 감독(왼쪽)과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이 지난 12일 프로배구 V리그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여자배구 플레이오프에는 그동안 예외없이 적용돼 왔던 ‘선례’가 하나 있다. 프로배구 V리그 출범 이후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이 항상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는 사실이다. 100% 확률을 자랑하는 이 사례는 이번에도 이어질 수 있을까.

2018~2019시즌 여자부 플레이오프는 한국도로공사와 지에스(GS)칼텍스가 1승1패를 주고받아 19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마지막 3차전에서 챔피언결정전 진출팀을 가리게 됐다.

1차전을 이겼던 도로공사가 풍부한 경험을 자랑한다면, 2차전 반격에 성공한 지에스칼텍스는 젊은 패기가 무기다. 3위로 ‘봄배구’에 진출한 지에스칼텍스는 분위기에서 다소 앞선다. 도로공사에 비해 결과에 대한 부담이 덜한데다, 2차전을 외국인선수 알리오나 마르티니우크(등록명 알리) 없이 승리해 기세가 올랐다. 이소영은 “끝까지 물고 늘이지겠다”며 우승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3차전에서 외국인선수 알리의 선발 출장은 어렵더라도 조커로 활용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도로공사는 3차전이 홈에서 열린다는 이점이 있고 선수들의 실전 경험이 풍부하다. 체력적인 면에서는 지에스칼텍스에 미치지 못하겠지만 큰 경기에서는 체력보다는 심리가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다. 김종민 감독은 2차전 패인에 대해 “상대는 편했고 우리는 부담을 가진 것 같다”고 분석하고 “3차전은 심리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또 손가락 부상으로 2차전에서 아낀 베테랑 세터 이효희를 가용해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남자부는 14시즌 동안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경우가 86%로 두 차례 예외가 있었다. 여자부는 2015~2016시즌까지 한 팀이 2승으로 완승을 거뒀지만, 최근 두 시즌에는 모두 2승1패로 챔프전에 진출했다.

자연법칙이 아닌 승부에서 예외가 없는 ‘확률 100%’란 말은 모순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 깨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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