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들은 평창겨울올림픽을 성공한 대회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해 2월 열린 평창올림픽 개막식. 한겨레 자료사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세계 16개 나라 국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5%가 평창올림픽을 “성공한 대회”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오시는 시장조사기관 퍼블리시스 스포츠 & 엔터테인먼트에 위탁해 한국인 2천09명을 포함한 16개 나라 13∼65살 3만6천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27일(한국시각) 누리집에 게재했다.
조사결과를 보면 전체 응답자 중 65%가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한 대회라고 평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인 응답자 가운데 “성공적 대회”라고 밝힌 비율은 75%로 더 높다. 한국 응답자들은 올림픽‘흥미 지수’에서도 10점 만점에 9점의 높은 점수를 줬다.
전 세계 응답자의 77%는 올림픽 이벤트가 올림픽을 개최한 지역에 많은 혜택을 줄 것으로 믿었고, 올림픽 개최가 경제 발전 기회를 제공할 것(72%)이라고 생각했다.
평창올림픽은 디지털 매체를 통해서도 가장 많이 중계됐다. 디지털 플랫폼을 거친 평창올림픽 시청 시간 총계는 약 2억6900만 시간으로 4년 전 소치 대회 때보다 113%가 증가했다. 여러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평창올림픽을 시청한 인원은 총 19억2천만명으로 집계됐다.
아이오시는 응답자 10명 중 9명이 오륜 마크가 올림픽을 상징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아이오시의 가장 중요한 역할로는 ‘스포츠를 통한 평화 증진’이 가장 먼저 꼽혔다고 밝혔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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