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킴’ 13개월 만에 국제대회 출전

평창겨울올림픽에서 경기 중인 여자컬링대표팀 선수들. 한겨레 자료사진

5월 러시아서 월드투어 악틱컵 초청 받아

여자컬링 ‘팀 킴’(경북체육회)이 국제대회 무대에 선다.

팀 킴(김은정·김영미·김경애·김선영·김초희)은 5월 22∼29일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 두딘카에서 열리는 월드컬링투어(WCT) 악틱컵(총상금 5만달러)에 출전한다. 악틱컵 주최 쪽은 대한컬링경기연맹을 통해 팀 킴을 초청했다.

팀 킴은 지난해 4월 WCT 그랜드슬램 대회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약 13개월 만에 국제대회에 나간다.

팀 킴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컬링팀으로 자리매김했지만, 그해 8월 2018~2019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태극마크 유지에 실패하면서 국제대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후 지도자 갑질 폭로 등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고,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합동 감사를 통해 상황이 정리되면서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임신한 스킵 김은정이 참가하지 못하고, 2월 전국동계체육대회 때처럼 김경애가 스킵을 맡는다. 선수들은 3월 체력 훈련을 해왔고, 다음주부터 아이스 훈련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창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