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악연맹이 6월22~23일 서울 용마폭포공원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에서 국가대표선발전을 겸한 제39회 전국스포츠클라이밍 대회를 연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장면.
대한산악연맹이 22~23일 서울 중랑구 용마폭포공원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제39회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2019년도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리는 이번 대회는 남녀 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컴바인 종목(난이도·속도·볼더링 3종목 모두 참가)에서 기량을 겨룬다. 대회 첫날인 22일 남녀 난이도·속도·볼더링 예선경기가 치러지고 23일 결승경기와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난이도 경기는 높이 15m 이상의 인공암벽에서 줄을 걸며 올라가는 경기로, 정해진 시간 안에 가장 높이 오른 순위를 매기는 경기다. 속도 경기는 정해진 결승점에 누가 빨리 도달하는 지를 겨루고, 볼더링 경기는 4~5m의 낮은 인공암장에서 주어진 과제의 성공 횟수와 시도 횟수 등으로 순위를 매긴다.
스포츠클라이밍은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 은, 동메달리스트인 천종원, 사솔, 김자인을 비롯해 국내 최정상 선수가 대거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대한산악연맹 네이버TV 채널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이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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