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이스하키의 신흥 강호 대명 킬러웨일즈가 골리 알렉세이 이바노프(31)와 재계약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바노프는 지난 시즌 아시아리그 전 경기(34경기)에 선발 출전해 방어율 94.82%, 경기당 실점 1.62를 기록하며 대명이 창단 3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카자흐스탄 국가대표 출신인 이바노프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베스트 골리상, 최고 방어율 골리상 등 3관왕에 올랐다.
이바노프는 1m 85, 90kg의 탄탄한 체구로 20살에 성인리그에 데뷔해 12시즌을 뛰는 동안 모든 리그에서 방어율 90% 이상을 기록할 만큼 경험과 안정감이 있는 수문장이다. 이바노프는 구단을 통해 “다시 한번 대명의 골문을 지킬 수 있어서 영광이고 행복하다.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넘어 리그 챔피언 골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대명은 외국인 공격수(1명)를 추가 영입해 선수단 구성을 마치면 8월 섬머 캠프를 통해 케빈 콘스탄틴 감독과 함께 본격적인 팀 훈련에 들어간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