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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IOC 위원 “2032 올림픽 남북공동유치 적극 추진”

등록 2019-06-28 23:01수정 2019-06-28 23:22

28일 밤 귀국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좋은 결과 기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이 28일 저녁 인천 국제공항에서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이 28일 저녁 인천 국제공항에서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이기흥(64) 대한체육회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28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회장은 인천공항에서 진행된 환영행사에서 “(IOC 위원 선출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끝내주신 대한민국 국민들께 아이오시가 준 선물이다. 문재인 대통령님과 (대한체육회) 체육부 국제팀을 비롯해 도와주신 많은 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번 총회에서 북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인 김일국 체육상과 여러 차례 만나 남북 체육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 체육상과 2020년 도쿄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 문제를 주로 이야기했다. 논의가 잘 진행됐고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에 대한체육회 창립 100주년을 맞아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 총회가 열리는데, 이 기간에 38선 평화구역에서 남북 지도자와 전 세계 스포츠 지도자들이 모이는 자리를 만들어보자는 논의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남북 공동 올림픽 유치에도 역할을 할 예정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에스엔에스(SNS)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2032년 남북이 함께 하계 올림픽을 유치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어느 때보다 이 위원의 어깨가 무겁겠지만 정부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번 총회에서 7년 전에 개최지를 선정하는 기존 규정을 없애고 더 일찍 올림픽 개최지가 정해질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꿨다. 한 개 도시가 아닌 여러 도시와 나라가 공동으로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도록 해 우리에게 좋은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2032년 올림픽 남북 공동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북측과는 2021년에 유치를 확정하자고 얘기를 나눴다. 김일국 체육상도 통일부를 통해 이에 대한 요청을 정식으로 보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기흥 회장은 한국인으로서는 역대 11번째 아이오시 위원이며, 한국을 대변하는 현직 아이오시 위원은 유승민 선수위원과 이기흥 신규위원 두 명이다. 대한체육회 국제팀 등 체육회 내 국제통들의 적극적인 한국 세일즈와 토마스 바흐 위원장의 결심이 이기흥 아이오시 위원 선출의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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