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양궁대표팀의 안산. 세계양궁연맹 누리집 갈무리
한국 여자 양궁의 기대주 안산(18·광주체고3)이 월드컵 2관왕에 올랐다.
안산은 7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19 현대 양궁월드컵 4차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전(70m·3발 5세트)에서 전인아(전북도청)를 세트승점 6-0(29-28/29-27/30-28)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세트에 이미 6점을 따 4, 5세트 대결은 하지 않았다.
안산은 오진혁(현대제철)과 함께 출전한 혼성팀전에서도 우승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대한양궁협회는 “
안산이 시리즈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월드컵 파이널 진출권을 얻게 됐다. 만 18살의 나이에 데뷔한 첫 시니어 무대에서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고 전했다.
한국은 여자부 단체전(70m·6발 4세트) 3~4위전에
정다소미(현대백화점), 전인아, 안산(광주체고3)이 출전해 대만을 세트승점 5-1로 따돌리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남자부 개인전 결승전에서는 배재현(청주시청)이 터키의 가조즈 메트에 세트승점 0-6으로 져 은메달을 땄다. 터키는 금메달 4개로 이번 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국가대표 선발 4~8위(2진) 선수가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2, 은메달 2, 동메달 1개 등 5개의 메달을 차지해 종합 2위가 됐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