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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평창올림픽 시설 적자폭 연 74억 달할 것”

등록 2019-08-13 16:39수정 2019-08-13 20:11

김영주 의원, KDI 보고서 공개
문체부·강원도·기재부 이달중 논의
평창올림픽 시설의 향후 적자폭이 연간 74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영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3일 한국개발연구원(KDI)한테 보고받은 ‘올림픽 경기장의 효과적인 사후활용 방안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평창올림픽 3개 시설(슬라이딩센터·스피드스케이팅장·하키센터)의 총 운영비가 연간 102억93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이 시설의 수입은 28억5100만원에 그쳐 74억4200만원의 적자가 예상됐다.

시설별 운영 수지는 슬라이딩센터가 26억1400만원 적자, 스피드스케이팅 21억3200만원 적자, 하키센터 26억9600만원 적자 등이다.

문체부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중 강원도·기획재정부와 함께 평창올림픽 경기장의 활용방안과 재원 마련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시설을 소유한 강원도는 3개 시설에 대해 20억원 가량의 국가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강원도는 제출한 자료에서 연간 운영비용을 80억5100만원으로 책정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그러나 강원도가 책정한 인건비와 전기요금 산정방식에 오류가 있어 연간 운영비용이 더 늘어난다는 주장이다.

또 강원도가 요청한 국가 지원금액에 대해서도 이견을 보여 5억4300만~9억9600만원(국가대표 훈련시간에 따라 차등)의 국고 지원금액을 제시했다. 강원도가 제시한 국가 지원금(대한체육회의 국가대표 선수 지원금)에는 국가대표 외에 전문선수와 일반인이 포함됐다는 지적이다.

김영주 의원은 “국가대표 훈련 활용과 각종 대회 유치 등 경기장 사후 활용 방안은 바람직하다”면서도 “지금은 서로 떠넘기기를 그만하고 74억에 달하는 적자 해결방안을 내놓을 때”라고 지적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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