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전주 케이씨씨(KCC)가 외국인 선수로 제임스 메이스(33·199.9㎝)와 리온 윌리엄스(33·196.6㎝)를 영입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둘 모두 한국 농구에 익숙한 선수들이다.
메이스는 지난 시즌 창원 엘지(LG)에서 정규 53경기 평균 26.8점, 14.7튄공잡기를 기록하며 득점과 튄공 부문에서 1위에 오른 선수다. 2017~2018 시즌에는 서울 에스케이(SK) 소속으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경험했다. 다만 기복이 있고, 골밑에서 혼자 플레이하는 경향이 있는 게 약점이다.
윌리엄스는 2012~2013 시즌 고양 오리온에서 데뷔했고, 지난 시즌 에스케이와 오리온을 거쳐 원주 디비(DB)에서 활약하면서 경기당 17.4점에 13.3튄공을 잡아냈다. 윌리엄스는 앞서 안양 케이지시(KGC)인삼공사, 부산 케이티(kt)에서 뛰어 케이비엘(KBL) 10개 구단 가운데 6개 팀의 유니폼을 수집하게 됐다.
하승진의 은퇴로 골밑 보강이 필요했던 케이씨씨는 공격에 능한 메이스와 궂은일을 도맡아하는 윌리엄스의 합류로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다.
한편 고양 오리온은 지난 시즌 케이티에서 뛴 마커스 랜드리(34·196.8㎝)와 케이비엘에 처음 선보이는 조던 하워드(23·180㎝)를 외국인 선수로 지명했다.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등록은 9월30일 마감하며, 시즌 개막은 10월5일이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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