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정이 지난 31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망주 박연정(13·하계중)이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박연정은 1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6.74점, 예술점수(PCS) 55.49점, 총점 122.23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64.35점) 점수를 합해 총점 186.58점으로 미국의 앨리사 류(208.10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국제빙상경기연맹 대회 데뷔전 성과여서 더 값졌다.
한국 피겨는 지난달 1차 대회에서 위서영(14·도장중)이 은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지서연(14·도장중)은 총점 179.23점으로 4위에 자리했다.
한편 1위를 차지한 앨리사 류(14)는 이날 세 바퀴 반을 도는 트리플 악셀에 더블 토루프를 붙여 뛰는 콤비네이션 점프를 처리한 뒤 네 바퀴를 도는 쿼드러플 러츠를 실수 없이 성공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여자 선수가 한 프로그램에서 4회전 점프와 트리플 악셀을 동시에 뛴 건 피겨 역사상 처음이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