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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포츠 감독들 75%가 임기 못 채워

등록 2019-09-02 09:09수정 2019-09-02 09:21

문화체육관광위 한선교 의원
3년간 4개 종목 감독교체 현황 조사
“성적 부진으로 자진사퇴 또는 경질”
국내 주요 프로스포츠 감독들의 75%가 중도 사퇴하거나 경질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한선교 의원(자유한국당)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프로스포츠 감독 교체 현황’ 자료를 제출받은 결과, 최근 3년 동안(2016~2018년) 교체된 84명의 감독 중 63명(75%)이 성적부진으로 자진사퇴하거나 경질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종목별로는 축구가 54명으로 감독교체 빈도가 가장 높았고, 야구가 11명, 남자배구 6명, 남녀농구 각각 5명, 여자배구 3명이었다. 교체된 감독들의 평균 재임기간을 살펴보면, 축구가 1년6개월로 가장 짧았고, 여자농구 1년9개월, 남자배구 3년, 남자농구 3년2개월, 야구 3년5개월, 여자배구 5년으로 집계됐다.

미국 프로풋볼리그(NFL) 4년4개월, 미국 메이저리그(MLB) 3년8개월,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3년 등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재임기간이 짧다고 한선교 의원실은 밝혔다. 또 국내 30대 그룹 전문경영인(CEO) 평균 재임기간(약 3년4개월)은 물론 미국 포천 500대 기업 전문경영인(약 4년11개월), 영국 대기업의 전문경영(약 4년10개월) 등과 비교해도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 의원실을 덧붙였다.

한선교 의원은 “국내 프로스포츠 감독의 평균 재직기간은 해외 프로스포츠와 비교해 짧은 편으로 고용 불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경기 결과에 대한 총체적 책임을 감독에게 묻는 것은 당연하지만, 해외 프로스포츠 리그와의 차이도 고민해봐야 할 부분이다. 또 선진 프로리그와 같이 감독 평가기준도 다각화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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