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창단한 한국마사회 남자탁구팀이 고교 최대어 조대성(17·대광고 2학년)을 지명했다.
마사회는 26일 “창단팀 지원 규정에 따라 대한탁구협회에 지명할 수 있는 고교 선수 2명으로 조대성과 동산고 1학년 이기훈을 지정해 협회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현행 탁구협회 규정에는 창단 팀은 고교 1, 2학년 선수 2명을 지명할 수 있게 돼 있다.
조대성은 한국 남자탁구를 이끌 차세대 재목이다. 대광중 3학년이던 2017년 종합선수권 단식 8강에서 세계랭킹 10위였던 이상수(삼성생명)를 4-3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고, 지난해 대회에선 대광고 1학년으로 남자 선수 최연소로 결승에 올랐다.
조대성은 올해 체코오픈에선 신유빈(청명중)과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마사회 남자탁구팀은 주세혁을 비롯해 정상은, 백광일, 박찬혁 등 선수 4명을 보유하고 있는데, 지난달 대통령기에서 창단 첫 해 우승을 차지했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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