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적
신세계, 비어드 ‘원맨쇼’로 우리은행 눌러
광주 신세계가 29일 광주 구동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2006 겨울리그 안방경기에서 앨레나 비어드(38점·12튄공)의 ‘원맨쇼’에 힘입어 춘천 우리은행을 78-73으로 꺾었다. 신세계는 2승2패를 기록해 단독 3위로 올라섰고, 우리은행은 1승3패로 5위로 내려앉았다.
두 팀은 경기 내내 접전을 펼쳤고, 71-71 동점이던 종료 4분 전 우리은행 샤이라 일라이(13점·10튄공)가 5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승부의 추가 신세계쪽으로 기울었다. 신세계는 새내기 김정은(18점·11튄공)과 비어드의 잇단 골밑슛으로 75-71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광주 수피아여고 출신인 우리은행 김보미는 고향 코트에서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하고도 붕대를 감고 19득점(3점슛 2개) 6튄공을 기록하는 투혼을 발휘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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