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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씨씨 전창진과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안 풀리네’

등록 2019-12-03 15:04수정 2019-12-04 02:35

케이씨씨 리건아·이대성 영입 뒤 1승4패 흔들려
선두권 전자랜드는 최근 4연패에 외곽 화력 잠잠
1~10위 전력 차 없어 역대급 박빙…팬들은 즐거워
전창진 케이씨씨 감독. KBL 제공
전창진 케이씨씨 감독. KBL 제공

혼돈의 케이씨씨, 부진의 전자랜드. 양 팀의 사령탑은 속이 탄다.

전창진 케이씨씨(KCC) 감독은 요즘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한다. 3주 전 현대모비스에서 라건아와 이대성을 데려올 때만 해도 이렇게 심각할 줄은 몰랐다. 국가대표급 2인 확보로 시너지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주전급 5명 가운데 2명이 교체된 파장은 컸다.

케이씨씨는 트레이드 뒤 1승4패 기간 평균 80.4점을 내줬다. 이전 13경기 평균실점(77.2점)보다 3.2점이나 많다. 공격에서는 이대성이 살아났고 이정현과 송교창, 라건아까지 특급이 즐비하다. 하지만 조화가 매끄럽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주전 5명 전체가 새로 손발을 맞추는 시스템으로 바꿔야 하는 상황이다.

신기성 해설위원은 “전 감독이 잘 분석했을 것이다. 공격이 안 되는 것은 넘어갈 수 있지만, 수비에서 실점이 많은 것은 문제다. 장점이 많은 팀이어서 위기를 극복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 KBL 제공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 KBL 제공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도 최근 4연패로 울상이다. 주포인 박찬희의 부진에다 이대헌의 부상, 시즌 초반 위력적이었던 외곽슛 난조가 발목을 잡고 있다. 최근 4연패 과정에서 장점인 외곽 3점포 성공 개수는 이전 평균 8.1개에서 5.8개로 줄었다. 성공률도 31%에서 22%로 떨어졌다.

신기성 해설위원은 “슛은 들어갈 때, 안 들어갈 때가 있지만 시도 자체가 위축돼서는 안 된다. 외국 선수들이 중요한 순간 해결해주지 못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프로농구는 2라운드 종료를 앞둔 3일 현재 1위 에스케이(SK)와 10위 엘지(LG)의 승차가 6.5 경기밖에 안 된다. 최근 5년간 1위와 10위의 2라운드 승차가 11경기 이상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간극이 크지 않다. 지난 주말 10위 엘지가 3위 전자랜드, 9위 오리온이 5위 케이씨씨, 8위 케이티(kt)가 1위 에스케이를 제압하는 등 하위권을 얕잡아볼 수 없다. 미국프로농구(NBA) 2004~2005 시즌 신인왕 에메카 오카포(현대모비스)가 6일 케이지시(KGC)인삼공사전에서 데뷔하는 것도 변수다.

예측할 수 없는 박빙의 경기에 사령탑의 속은 시커멓게 타고 있지만, 지난 시즌보다 28.3% 증가한 팬들은 즐겁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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