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전적
신한은행이 병술년 새해 첫 경기를 깔끔한 승리로 장식하며 2위를 지켰다.
안산 신한은행은 1일 안방인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06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67-61로 꺾었다. 신한은행은 4승1패로 선두 국민은행(4승)을 반경기차로 추격했고, 삼성생명은 2승3패로 4위로 내려앉았다.
골밑이 외곽을 누른 경기였다. 신한은행은 1쿼터에서만 14점을 몰아넣은 국내 최장신(1m98) 강지숙(16점·8튄공)의 활약으로 2쿼터 초반까지 27-15로 크게 앞섰다. 삼성생명은 2쿼터에서만 3점슛 4개를 터뜨린 박정은(16점·5도움)의 장거리포로 2쿼터 6분께 27-28으로 첫 역전에 성공하며 ‘멍군’을 불렀다.
두 팀은 3쿼터 중반까지 역전 7차례, 동점 2차례를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으나, 승부는 타지 맥윌리엄스(21점·23튄공)를 앞세워 튄공잡기(49-26)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인 신한은행 쪽으로 기울었다. 신한은행은 3쿼터 막판 ‘얼짱’ 김연주의 깜짝 3점포와 강지숙의 골밑슛, 맥윌리엄스의 자유투로 53-42차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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