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현대 ‘미국프로농구’ 산파 데이비드 스턴 전 총재 사망

등록 2020-01-02 08:52수정 2020-01-02 11:38

1984~2014 30년간 엔비에이 이끌어
미디어·마케팅 등 미국농구 세계화
데이비드 스턴(왼쪽) 미국프로농구 총재가 2008년 2월 올스타전에서 르브론 제임스와 얘기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데이비드 스턴(왼쪽) 미국프로농구 총재가 2008년 2월 올스타전에서 르브론 제임스와 얘기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를 세계적 히트상품으로 만든 데이비드 스턴 전 커미셔너가 77살의 나이로 숨졌다.

엔비에이 사무국은 스턴 전 커미셔너가 가족 곁에서 숨을 거뒀다고 2일(한국시각) 공식 발표했다. 스턴은 지난해 12월 13일 뉴욕의 레스토랑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뒤 수술을 받고 집중 치료를 받아왔다.

스턴은 1984년 2월 엔비에이 4대 커미셔너에 취임해 2014년까지 30년 동안 조직을 이끌며 미국프로농구를 인기 스포츠로 성장시켰다. 2004년 엔비에이 팀을 지금의 30개 팀으로 늘렸고, 세계 곳곳에서 트레이닝 캠프와 시범 경기를 열어 미국프로농구의 세계화에 노력했다. 커미셔너로 있는 동안 미디어와 마케팅을 적극 활용했고, 엔비에이는 50억달러(약 5조7천800억원) 이상의 산업으로 발전했다.

1992년 올림픽에 스타 선수들로 구성된 ‘드림팀’을 내보내고, 1997년 미국여자프로농구 창설 등을 주도하며 미국농구의 인기를 끌어 올렸다. 엔비에이에 도핑 테스트, 샐러리 캡(연봉 상한선) 제도 등을 도입했고, 200개국 이상에서 40개 언어로 경기를 시청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애덤 실버 엔비에이 커미셔너는 외신에서 “스턴이 엔비에이를 현재의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었다. 엔비에이의 다른 전설들처럼 재능이 뛰어났지만, 그것보다 준비와 디테일, 정력적인 일 처리가 항상 기본이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스포츠 커미셔너였고, 비즈니스의 리더였다”라고 말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